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영화제에 얽힌 레드카펫 하이라이트

1987년 칸 영화제에 도착한 다이애나비 왕세자비.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그해의 주인공이 됐다/CNN
1987년 칸 영화제에 도착한 다이애나비 왕세자비.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그해의 주인공이 됐다/CNN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태공 기자 =오는 5월 17일 ~ 5월 28일 개최되는 ‘칸 영화제’가 75주년을 맞았다.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에서 다이애나(Diana) 영국 왕세자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콘들이 수십 년 동안 장식한 레드 카펫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행사 중 하나다.

1991년 가수 겸 배우 마돈나(Madonna)가 유명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가 제공한 콘 브라(cone bra)를 입고 걸어갔을 때와 같이 칸 레드 카펫에서 패션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패션 역사가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옷장 오작동은 영원히 지속된다.

1997년, SF 고전 "제5원소"의 상영회에서 주연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여전히 레드 카펫 위에 있는 동안 그녀의 구슬 장식이 다시 꿰매어졌다고 한다. 2013년의 기괴한 비스킷 트레이 드레스처럼 너무 크거나, 2008년 에바 헤르지고바(Eva Herzigova)의 위험한 레이스 가운처럼 대담한 것은 없었다.

화려함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으며, 쇼를 멈추게 하는 패션 부족은 없었다. 이어지는 사진을 통해 페스티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패션 순간을 되돌아보시라.

담배와 나비 넥타이는 50년대 패션의 정점이었다. 1953년 칸 영화제에서 미국 배우 게리 쿠퍼(왼쪽)가 프랑스 배우 장 마레(오른쪽)와 이야기하고 있다/CNN
담배와 나비 넥타이는 50년대 패션의 정점이었다. 1953년 칸 영화제에서 미국 배우 게리 쿠퍼(왼쪽)가 프랑스 배우 장 마레(오른쪽)와 이야기하고 있다/CNN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는 1957년 축제를 위해 흰색 옷을 입고 자존심을 나타내는 왕관과 같은 티아라를 썼다/CNN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는 1957년 축제를 위해 흰색 옷을 입고 자존심을 나타내는 왕관과 같은 티아라를 썼다/CNN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1966년 칸 영화제에서 흰 장갑과 스팽글 장식으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CNN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1966년 칸 영화제에서 흰 장갑과 스팽글 장식으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CNN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1972년 칸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CNN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1972년 칸 영화제에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CNN

 

샤론 스톤(Sharon Stone) 1995년에 발렌티노 가운을 열어 스팽글 플레이 수트를 공개함으로써 칸의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CNN
샤론 스톤(Sharon Stone) 1995년에 발렌티노 가운을 열어 스팽글 플레이 수트를 공개함으로써 칸의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CNN

 

1997년 SF 고전 ‘제5원소’의 상영을 위해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는 미래지향적인 금색 장식의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CNN
1997년 SF 고전 ‘제5원소’의 상영을 위해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는 미래지향적인 금색 장식의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CNN

 

2008년 제61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체코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CNN
2008년 제61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체코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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