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후원 등 봉사로 나눔을 실천합니다!

이차숙 광교1동 통장협의회 회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현대사회에 진입하면서 수많은 이기적인 군상과 마음이 좋지 않은 사건들이 매일 벌어지고, 이런 사건들이 여러 매체에 보도되어 쉽게 접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들이 곳곳에 만연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물론, 매체로부터 듣는 소식들은 대다수가 부정적인 소식들로 채워지기에 드는 생각임과 동시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사회에 훨씬 많겠지만, 진지한 태도로 이런 암울한 세태들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반성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필자는 조심스레 생각한다.

이렇듯 각박한 세상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한 이차숙 광교1동 통장협의회 회장이다. 그녀는 예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예천과 문경에서 보냈고, 남들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결혼하면서 수원에 정착해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역사회를 위해 ‘바르게살기 장안구 위원’과 ‘화서동 위원’, ‘중부경찰서 방범자문위원회’와 ‘정자동 방범자문위원회’ 소속으로도 활동할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수원을 위해 힘써온 이 통협회장은 2014년 광교에 입주하면서 통장으로서 활동해왔고, 금년 1월에 통협회장에 선출되어 임기를 지내고 있다. 이 통협회장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내고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같은 곳에 직접 봉사를 다닐 만큼 봉사와 나눔에 뜻이 확고한 인물로서 남들은 쉽사리 엄두를 내기 어려운 봉사를 그녀는 자발적으로 해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통협회장은 인터뷰 중간에 “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께 콩알 하나라도 같이 나눠먹으라는 나눔 정신을 배웠다”며,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직접 참여해 보람과 기쁨,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22명의 통장들 ‘홀씨’에 1만원 이상 씩 후원해 줘 ‘감사’

광교1동 인구수 다른 동에 비해 너무 많아 분동 필요해

저의 좌우명은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저는 광교1동 통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차숙이라고 합니다. 1957년 2월 15일 경북 예천군 호명면 백송동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는데요. 초·중학교를 예천, 고등학교를 문경에서 다녔고, 12식구나 되는 대가족을 이루고 살았죠. 지방에서 일을 하다가 1978년 현재의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매를 두었고, 두 딸은 결혼하여 따로 살고 있습니다. 수원과의 인연은 1988년 8월에 울산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하여 수원이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하면서, 바르게살기 장안구 위원과 화서동 위원, 중부경찰서가 지금의 행궁 자리에 있을 때 중부경찰서 방범자문위원회와 정자동 방범자문위원회 소속이었고 영남향우회 문화차장을 맡아 영남향우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영남향우회에서 예천군 분들을 만나 예천향우회 초대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40대 후반에는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부동산 사무실을 내어 운영하면서 용인시 봉사단에 들어가 어르신들과 동행봉사와 용인 민예총회에서 장구와 부채춤으로 어르신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드린 나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남편과 둘이 광교동 에듀타운 50단지에서 2014년도에 입주, 8년 동안 거주하면서 그 해 11월부터 에듀타운 50단지 17통 통장직을 맡아 약 8년간 봉사를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광교1동 통장협의회 회장직에 선출되어 맡은 바 직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광교1동 통장협의회 구성과 현황은.
회장 1명, 부회장 1명, 총무 1명, 감사 2명으로 5명의 임원진 구성으로 되어있고, 본래 총 49개 통이 있지만, 현재는 39명의 통장님들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동장님과 행정민원팀장, 맞춤형 복지팀장, 주무관이 함께 고생해 광교1동 발전에 힘써주고 있습니다.

▲ 광교1동 통협회의 주요 활동에 대해 알고 싶다.
통장님들은 각자 본인이 맡은 통에 여러 가지 민원문제와 해결을 행정복지센터에 보고하여 신속한 처리를 위해 눈과 발이 되어 직접 뛰고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이고 명시되어 있는 활동으로는 통에 소속되어 있는 관할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것과 시나 구청에서 내려오는 행정시책의 홍보와 주민여론 및 요청사항을 보고하는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민등록지 거주사실 등 해당 주민에 대한 각종 사실의 확인과 관련된 업무, 통반 주민의 민방위 훈련 지원과 저소득가구 생활실태 파악 및 위기가정 발굴 등 복지도우미 역할도 겸하고 있으며, 혹여 전시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시홍보 및 주민계도와 전시자원의 동원과 배급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법령에 적혀져있는 활동 외에도 저희 광교1동 통협회는 여러 가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근래 맺었던 광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업무협약과 후원활동 등을 비롯한 단체 봉사활동, 개인적으로도 새마을문고에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다방면에서 진행함과 동시에, 봉사점수제를 채택해 점수에 따라 통장직에 영향을 줄 수 있게끔 만들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를 더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광교지역을 위해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각종 봉사와 궂은일들을 도맡아 하는 일꾼인 만큼 저희 통장들을 많이 활용해주세요.

▲ 광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그 계기가 궁금하다.
저는 앞서 언급했듯이 오래전부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생각 탓인지 가끔은 아프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에게 시장을 봐서 갖다 주기도 하였고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업무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광교1동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여러 해 동안 봉사를 해오다 올해는 광교1동 통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우리 통장님들과 더불어 함께 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다섯명의 통장님들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점심 배식 봉사를 했고, 장애인들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고 느끼면서 배식봉사만 할것이 아니라 좀 더 장애인복지센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통장 임원들과 배식 봉사자들에게 의견을 말했더니 정말 좋은 생각하셨다고 흔쾌히 함께 동참하기로 하여 광교1동 통장협의회 봉사단과 광교1동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지난 6월 23일 협약식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22명의 통장들이 물심양면으로 후원·자원봉사회인 ‘홀씨’에 1만원 이상씩 후원해주는 후원자가 되어주셔서 놀랐는데요. 월요일 배식봉사자 4명과 화요일 배식봉사자 4명이 있는데, 나로서는 우리 통장님들이 저와 함께 봉사자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교1동 통장 봉사자들은 장애인들과 외부나들이 동행과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여 장애인들의 해맑은 모습들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수원시와 영통구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보기에 광교1동은 인구수가 다른 동에 비해 너무 많다고 느낍니다. 광교3동 분동을 하루속히 해야된다고 봅니다. 덧붙여 아직도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해 교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이재준 시장님이 추구하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문구처럼 경제특구 수원시와 광교동을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을 지금도 믿고 있답니다. 김선재 구청장님에게도 영통구 광교동을 좀 더 깨끗한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동네로 발전시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광교1동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광교동에 입주하여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정말 행운이 깃들었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수원시의 팔색길 여우길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누구든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여우길을 걸을 수 있으니 건강도 챙기시고 너무 좋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호수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큰 호수가 두 개나 있는 정말 멋진 곳이 바로 광교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이 있는 만큼 운동도 많이 하시면서 몸도 정신도 건강한 광교 주민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이웃에 좀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우신 분들 계시면 도와가며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좌우명은.
좌우명은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내 몸처럼 사랑하고 아끼면 내 이웃들의 아픔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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