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복지, 문화체육시설 건립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권기호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권기호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제 12대 수원특례시의회의 주목할만한 점은 초선의원이 22명, 재선 이상 의원이 15명으로 이전 보다 초선의원이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초선의원들 중 묵묵히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것 같은 의원이 눈에 띈다. 권기호 수원특례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시의회에 첫 입성한 권기호 의원은 32년 간의 공직 생활과 그간 해온 많은 봉사활동을 밑거름 삼아 근현대화의 주역인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생활체육시설 건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원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의회에 입성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기호 의원은 1954년생으로, 경북 안동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현재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32년동안 시민을 위해 일했다.
2011년도 퇴직 당시 '옥조근정훈장'을 받아 32년간의 정직한 공직생활을 인정받았다.
2014년 광교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수원에 정착하게 됐다.
정착 이후 수원에서 사회 봉사활동과 종교시설에서 환경미화작업, 거리질서 등 자원봉사를 하던 중, 제도권으로 들어가야 사회활동 하는 것을 인정 받을 수 있고,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치에 뜻을 두고 입문하게 됐다. 수원시민을 위한 끝없는 노력 끝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권 의원은 "항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며 "오히려 젊은 시의원들보다 더 오래 남아 공부하며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내 테니스장이 있는 체육관 내년 상반기중 추진
저의 좌우명은 '약속을 지키자' 입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 되어 현재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기호입니다.
경북 안동에서 초·중학교를 나오고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성남에서 32년동안 공직생활을 하고, 퇴직 후 2014년에 광교로 이사하면서 수원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수원정뉴실버본부장을 역임하면서 환경미화작업, 거리질서 등 자원봉사를 많이 해오면서 수원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원과 비교적 늦은 시기에 연을 맺었지만 누구보다 수원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어르신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체육시설 건립으로 시민의 건강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수원에 정착하면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결국 제도권으로 들어가야 사회활동 하는 것을 인정 받고,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치에 뜻을 두고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수원시의 문제점들이 몸소 느껴졌고 이를 개선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수원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의원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들어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해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홍종기 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선출된 소감은?
수원에서 사회 봉사활동과 환경미화작업, 거리질서 등 정말 많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을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 시민들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싶었고, 또 그렇게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비교적 늦은 나이지만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전문성이 많이 필요한 자리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고, 의정활동을 잘하기 위한 소양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너무 늦은나이에 정계에 입문한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가진 연륜, 지혜, 노련함이 젊은 의원들의 강점인 패기, 추진력과 잘 어우러지면 4년동안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들, 수원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시'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도시환경위원회의 중점적 사안은?
수원시 전체 민원의 약 80% 이상을 도시환경 분야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환경위원회 같은 경우는 도시개발, 도시 정책 등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 성과보다는 장기간 정책의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수원시에서 노후화된 주택이 50%에 육박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재개발과 재건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고, 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원도심의 도시재생 부분을 적극 추진하고, 가로 정비 사업, 빈집 정비 사업 등이 있습니다.

▲중점적인 추진 사안은?
첫째도, 둘째도 군공항 이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반세기 동안 영공수호의 첨병으로 국토방위를 수호했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기지 주변의 도시화로 소음과 건축 높이제한 등 재산 피해 미원이 급증하면서 공항 이전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2013년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수원시 군공항 이전 건의를 승인, 2017년 화성시 화웅지역을 예비 후보지로 지정하는 등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진전된 내용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효율적인 한미군사작전, 접근성 예산 등을 고려해 오산 미공군기지로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정부 방침은 '경기 남부 국제공한 건설'이며 시와 경기도 역시 약간의 차이는 잇지만 큰 틀에서 동의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보기로 TK신공항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우리나라가 10대 강국으로 들어섰는데,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근현대화의 주역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피와 땀, 열정으로 지구촌 부국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 분들에게 복합시설, 생활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사용료를 면제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추진중이고 내년 하반기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수원시 뿐만아니라 경기도에 실내 테니스장이 있는 체육관이 없습니다. 수원시가 경기도의 수부도시지만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내년 상반기중에 추진해 수원시의 문화체육시설이 경기도의 수부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늘 기본에 충실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수원 시민들을 위한 민원해결에 힘을 쏟겠습니다.
항상 배우는 낮은 자세로 부끄럽지 않은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누구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행정이 소외된 곳 까지 돌볼 수 있게 하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수원특례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도 의원들이 시민을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좌우명은?
인간 본연의 기본 소양인 '약속을 지키자'입니다.
약속만 잘지켜도 중간이상은 간다는 생각을 평생 새겨두고 살아왔습니다.
특히 시의원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의 좌우명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의원 후보로 나왔을 때 무책임한 말, 가당치도 않은 말을 내세워서 표를 얻어 당선이 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의원이 지하철을 짓겠다는 말도 안되는 공약보다 가능성이 있고 지킬 수 있는 것을 공약으로 만들어서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한 사안들을 꼭 지켜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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