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고도제힌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위원회 출범식을 보고-

    김대운 대기자
    김대운 대기자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성남시 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도봉스님)가 결성됐다.

25일오후 2시 성남시청 온누리 홀에서 1천여명의 성남시 각계각층 시민들이 모여 성남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성남시고도제한을 해제하라는 한목소리를 낸 것.

범시민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시민단체가 대한노인회 성남시지회를 비롯 바르게살기, 새마을 회, 광복회 등등 82개 단체에 이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시장을 비롯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여야가 따로 없이 모두 동참했다.

성남시청 온우리 홀을 메운 시민들이 '성남시고도제한완전해결하라'라는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 앞줄 좌측부터 우건식 성남시 재향군인회장, 한사람 건너 박광순 의회의장, 신상진 성남시장,김병욱 국회의원 순.
성남시청 온우리 홀을 메운 시민들이 '성남시고도제한완전해결하라'라는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 앞줄 좌측부터 우건식 성남시 재향군인회장, 한사람 건너 박광순 의회의장, 신상진 성남시장,김병욱 국회의원 순.

성남시 발전을 위해서 고도제한 해결을 그만큼 절박한 실정임을 반영하고 있다.

잠실 롯데 고층 호텔 신축당시 성남시에 소재한 군 공항의 활주로 방향 각을 약간 틀어서 호텔을 신축토록 허가한 바 있다.

반면에 성남시는 비행안전 구역 지정으로 각 구역별 건축물 고도가 제한되어 있어 도시발전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도 정부는 이를 애써 눈감고 외면했다.

이로 인해 롯데 재벌은 활주로 방향까지 틀어가며 초고층으로 허가해주고 서민들은 고도제한으로 고층 아파트도 신축할 수 없어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성남시는 1998년-2002년 범시민대책위원회 1차 활동으로 당시 지표면에서 12m까지만 건축할 수 있는 고도를 45m까지 건축가능토록 했고 2009년-2012년 범시민대책위원회 2차 활동으로 차폐이론에 의한 고도제한 완화, 비행안전 5,6구역의 추가 완화, 영장산 후면 영장산 높이까지 고도제한 완화를 가져왔다.

이번에 3차 활동 기간에는 2009년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하지 못한 과제와 차폐가 적용되지 않는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 ICAO2026년 민간 공항 96m 까지 고도제한 완화를 비롯 해외유사사례 적용을 위한 국방부와 공동용역 시행으로 고도제한 완화 완성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다.

국방부의 일방적인 고도제한 적용으로 성남시는 지난 50년간 도시균형발전에 심각한 제약을 가져왔고 이제 향후 50년을 설계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왔다.

분당신도시개발이라는 호재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국방부의 규제를 받고 있었던 원도심인 수정구와 중원구의 경우에는 고도제한으로 발목이 잡혀 주거조건이 최악의 조건으로 내몰려 왔다.

1991년 첫 입주를 시작한 분당 지역도 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이의 규제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주거쾌적성 추구의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고도제한 구역 2·5·6구역에 대한 일방적인 고도제한 규제는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외침에 정부와 국방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남시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목소리는 일개 단체의 소리가 아니다.

93만 성남시민들이 뭉쳐서 내는 50년 한(恨)이 맺힌 한 목소리임을 정부가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국방부는 이들 시민들 외침이 50년 시 역사를 새롭게 써야 하는 시점과 맞물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지역 가치 상승과 보전의 숙원사업으로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한 절규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우(憂)를 불러와서는 안된다.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한 격정을 분기탱천 (憤氣撐天)이라 한다.

성남시민들의 현 상태가 바로 그런 상태다.

50년간 시 발전의 저해 요소로 쌓였던 가슴의 응어리가 분기탱천으로 발화( 禍:화를 불러오는 것)하지 않고 온 마음을 기울이면 하늘도 감동시키는 일념통천 (一念通天)으로 시민들 염원(念願)이 발화(發花:향기나는 꽃을 피우는 것)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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