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마지막 비대위서 이같이 밝혀
주호영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들 수고…성공한 지도부"
전당대회 투표율 역대 최고...정당민주주의 다시 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6/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snakorea.rc@gmail.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6/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snakorea.rc@gmail.com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8 전당대회 이틀 전인 6일 "비대위는 전당대회의 순조로운 마무리와 차기 지도부에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회의서 이같이 언급하며 지난 6개월동안의 비대위 활동에 대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발진을 위해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안간힘을 써왔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은 20년 제 정치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비대위는 고심 끝에 100% 당원투표, 결선투표를 도입했다"며 "국가의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듯 국민의힘의 모든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의석을 앞세워 힘자랑하는 민주당의 입법 횡포를 막는 데 역부족인 현실이 참으로 야속했다"며 "당원들의 과반이 넘는 압도적 성원으로 탄생할 다음 지도부는 당심을 민심으로 승화시켜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혜안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또 "지난 이틀간 진행된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이 47.5%"라며 "이틀 만에 지난 대선 후보를 선출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를 넘어섰고, 당 대표를 선출했던 전당대회 투표율도 역대 최고"라며 "정당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 투표율에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서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당 지도부를 만들겠다는 열망이 담겨 있다"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이번 전당대회를 단결과 화합과 전진의 장으로 만들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투표가) 12일까지 갈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8일 전당대회에서 만일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다. 대과없이 비대위원장을 마무리한것은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의 절반을 넘는 압도적 성원으로 탄생할 다음 지도부는 당심을 민심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내년 4월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 날, 윤석열 정부가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창공으로 날아오를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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