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관광객 30만 예상…행안부·문체부, 행사전 긴급안전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에 대해 안전사고 방지와 교통혼잡 대비, 외국인 관광객 대응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

1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사를 하루 앞둔 이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과 서울시에 긴급 지시문에 “동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고 행사에 불꽃놀이가 포함돼 있다”며 “늦은 시간에 끝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다리, 도로 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되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토요일인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 약 30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총리는 안전사고 방지를 가장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유관 부처와 합동으로 행사 전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관계 기관에 행사 주최 측인 빅히트뮤직, 하이브와 함께 행사 전 긴급안전점검 실시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외국인 관람객에 대한 안전 방송과 표지판 안내, 고온의 날씨를 고려한 온열질환 대처와 응급상황 대비에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BTS 데뷔 10주년 페스타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오후 8시30분부터는 불꽃 연출도 예정됐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고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여의도 경유 버스노선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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