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5.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5.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풍수지리가가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세종시 선정 과정에서 풍수지리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민주당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이전에 역술인이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다 가짜뉴스로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다”며 “민주당은 ‘풍수전문가가 조선시대 궁궐을 정하듯 관저를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이전 과정에도 전문가가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신행정수도 백서에는 85명의 자문위원 명단이 있는데 여기에는 풍수지리 전문가인 이대우 서문풍수조경연구소 대표와 김두규 우석대 교수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행정수도 지평가 항목에 자연조건으로 배산임수가 들어가 있다. 배산임수는 풍수지리학 기본 중의 기본 아닌가”라며 “풍수지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게 노무현 때 세종시 선정과 무엇이 다른가. 풍수지리마저 내로남불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신행정수도 추진위 공동위원장이 바로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였다”며“풍수지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노무현 정부 때 세종시 선정했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에 얼토당토 않는 억지 프레임을 씌우며 가짜뉴스 양산하지 말고 트집잡기 전에 제발 공부 좀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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