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5일 부산에서 개막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 민우혁(왼쪽)과 최재림 / 사진 = 레미제라블코리아 공식 계정 갈무리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 민우혁(왼쪽)과 최재림 / 사진 = 레미제라블코리아 공식 계정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공연 10주년 기념 무대에 배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가 출연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사전에 내정된 캐스팅 없이 오디션만으로 배우를 선발한다. 이번 시즌도 주연과 조연은 물론 앙상블, 아역 배우까지 캐릭터에 가장 가까운 배우를 찾기 위해 1년여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됐다.

주인공 '장발장' 역은 민우혁과 최재림이 맡는다. 빵 한 조각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 후 전과자라는 이유로 모두의 멸시를 받지만 우연히 만난 주교의 자비와 용서에 감동해 새로운 삶을 결심하고 정의와 약자 편에 서는 인물이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냉혹한 경찰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과 카이가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초연에서 앙졸라, 2015년 재연에서 자베르로 분한 김우형이 돌아오고 카이가 새롭게 합류했다.

가혹한 현실에 맞서 딸을 키우는 여인 판틴은 조정은과 린아가, 그녀의 딸이자 장발장의 수양딸로 성장하는 코제트는 이상아와 류인아가 연기한다.

또 여관 주인 '떼나르디에' 역에는 임기홍과 육현욱, '떼나르디에 부인' 역에는 박준면과 김영주가 출연한다. 혁명 운동을 이끄는 야망이 강한 혁명가 '앙졸라' 역은 김성식과 김진욱이 함께한다.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 역에는 김수하와 신예 루미나, 앙졸라와 함께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 역에는 윤은오와 김경록이 분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후 2015년 재연을 통해 약 60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이후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캐스팅.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뮤지컬 '레미제라블' 출연진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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