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국무회의서 의결…국민모두 힘 모아 경제 재도약 계기 되길"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한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을 심의·의결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한 총리의 모습. 2023.08.14./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한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을 심의·의결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한 총리의 모습. 2023.08.14./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정부는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15일 0시부로 발효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면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경제회복을 위하여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내 프레스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08.04./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내 프레스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08.04./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한 총리는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며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잼버리 대회가 중앙정부의 대응으로 안정화되고 태풍이 오자 세계스카우트 연맹의 요청에 따라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갔다고 자평하며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에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다. 그러나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1.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1.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마지막 공식일정인 잼버리 폐영식과 콘서트인 ‘K팝 슈퍼 라이브’와 관련해서는 “멋진 공연을 펼쳐준 K-팝 아티스트와 방송관계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이번 피해로부터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유비무환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비한 결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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