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사실이 알려진 새내기 구급대 김하늘 소방사. 사진/성남소방서
선행 사실이 알려진 새내기 구급대 김하늘 소방사. 사진/성남소방서

【경기·중서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기자 =지난해 12월 임용된 새내기 구급대원이 쓰러져 있는 시민을 구한 선행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성남소방서 구급대 김하늘 소방사가 그 주인공.

김 하늘 소방사는 서울 강남 논현로 부근 골목길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한 뒤 망설임없이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환자 상태를 살핀 뒤 응급처치를 시작한 것. 

환자는 우측 귀 출혈, 치아 절단, 턱부위 열상 등이 관찰되어, 환자의 경추고정과 도수 조작 및 지혈 등의 응급처치를 한 후 관할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 같은 김하늘 소방사의 선행은 환자의 보호자가 성남소방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소방사는 “위기에 처한 분이 발견되어 당연히 도와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받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대운 대기자
     김대운 대기자

위선자 천보지이복(爲善者 天報之以福)은 논어에 나오는 글 귀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하늘이 복을 내려 준다는 뜻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묻지마 강력사건을 접하고 있는 이때 김하늘 소방사의 뒤늦은 선행 사실은 무더운 여름 한줄기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고도 남음이다.

하늘의 복을 듬뿍받는 선한 일이 주변에 많이 나오길 김 하늘 소방사를 통해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