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은 호전의 기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10월 제조업의 업황 BSI가 81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이 8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증가, 가동률은 91, 생산은 95, 채산성은 88로 각각 8포인트, 6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금사정은 86, 생산설비수준은 105로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85, 중소기업 76, 수출기업 86, 내수기업 78로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4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가장 큰 애로점은 '내수부진'이 1순위로 꼽혔다. 뒤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19.0%, '경쟁 심화' 11.2%, '수출 부진' 9.5%, '환율' 8.5%, '자금 부족' 6.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비제조업 BSI는 69로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9월 대비 1포인트 하락, 11월 업황 전망 BSI도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비제조업 BSI 하락은 표본오차범위(1~2포인트)로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며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민간 경제심리지수는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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