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19일 “조만간 러시아 항구로 옮길 듯”

美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지난13일(현지시간) 밝힌 북-러간 무기 운송 경로 지도./사진 출처=NSC
美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지난13일(현지시간) 밝힌 북-러간 무기 운송 경로 지도./사진 출처=NSC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또 컨테이너 더미가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기업 플래닛 랩스가 17일 촬영한 나진항 위성사진을 보면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직사각형 대형 물체가 보인다. 이 물체가 놓인 구체적인 위치는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다.

16일자 위성사진에선 컨테이너 더미가 포착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컨테이너는 16~17일 사이 부두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나진항은 최근 백악관이 러시아로 가는 북한의 무기가 선적되는 장소로 지목했던 곳이다. 조만간 러시아 선박이 이곳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해 러시아 항구로 옮길 수 있다고 VOA는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위성사진에는 포착되지 않았던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로 가는 물류를 점점 늘리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면서 운송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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