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및 北 인권 문제 등 의견 교환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ICC 소장과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사진=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ICC 소장과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우리 정부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피오르트 호프만스키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ICC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자리엔 정창호 ICC 재판관도 참석했다.

ICC는 국제사회에서 중대한 반(反)인도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최초의 상설 국제 재판소다. 정 재판관은 18명의 재판관 중 한 명으로 지난 2015년 3월부터 약 9년째 재직 중이다

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는 오는 14~15일 서울에서 ‘ICC와 아시아 태평양: 로마규정의 과거, 현재, 미래-지역적 연대 확대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한 후 서울에서는 두 번째 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박 장관은 “올해가 로마규정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ICC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이 시점에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우리나라는 ICC의 주요 기여국으로서 국제형사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스키 ICC 소장은 “한국이 ICC의 강력한 지지 국가로서 다방면으로 ICC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측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국제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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