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경 1호’ 자축…딸 주애, 부인 리설주외 연회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모습. 2023.11.22./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모습. 2023.11.22./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24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전날(23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방문해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 간부 등을 격려하며 “적대세력들의 각양각태의 위험천만한 침략적 행동들을 주동적으로 억제하고 통제 관리해나가야 할 우리 무력에 있어서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 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저녁 평양에 있는 국빈용 고급 연회장 목란장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연회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축하연설에서 “성공적으로 쏴 올린 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하여 공화국무력의 군사활동 행정에는 전혀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전지구권 타격능력을 보유한 우리 군의 위력이 명실공히 세계 최강급으로 장성강화”된 점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3차 발사했다. 5월, 8월에 이뤄진 1, 2차 발사와 달리 이번엔 지구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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