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문화역서울284 본관서 내달 13일까지 무료 전시
백남준 ‘시스틴 채플’ 서울서 첫 선…국내외 융합예술 신작 18팀 23작품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 / 서울시 제공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 / 서울시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를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술 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 시작한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 축제로, 202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달로 가는 정거장'을 주제로 한 융합예술분야 국내외 18팀의 23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1988년도 초기작인 '토끼와 달'과 1993년도 작품 2점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최고상(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백 작가의 '시스틴 채플'도 전시된다.

언폴드엑스는 오늘날 융합예술분야 생태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이다.

올해는 ZKM(독일), HEK(스위스), ELEKTRA(캐나다), 국립현대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홈(G.MAP), 아트센터 나비, 유니버설로봇 등과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포함 일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외 협력 기관과 전시작품을 교류할 예정이다. 상반기 몬트리올 일렉트라와 협업해 '국제 디지털아트 비엔날레'에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의 기획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언폴드엑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융합예술 축제의 장으로 미래예술을 선도해 서울을 글로벌 문화 발신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관람한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을 디지털감성문화도시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포스터 / 서울시 제공
'2023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포스터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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