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공원에 3~5세 전용 실내놀이터 임시개관
통유리와 폴딩도어 활용한 50여 평 규모의 ‘지붕있는 바깥놀이터’
연내 성북 종암동, 양천 목동에도 추가 준공

서울형 키즈카페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형 키즈카페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가 3~5세를 위한 지붕있는 바깥놀이터를 새로 선보였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내에 3~5세를 위한 '공원형 키즈카페'를 지난 29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관한 '키즈카페형 실내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공원 속 안전한 실내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헌시민의숲 키즈카페는 지상 1층, 약 50평 규모로 공원 관리청인 서초구 공원녹지과에서 공공건축을 위한 여러 절차와 심의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약 10개월간 건축공사 및 실내놀이터 조성을 완료했다.

매헌시민의숲 키즈카페는 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목재를 주요 건축자재로 사용하고, 건물 전면부는 통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줬다.

또 주변 메타세쿼이아 숲과 연결되는 측면부에는 폴딩도어를 설치, 날씨가 좋을 때는 폴딩도어를 열어서 실내놀이와 실외놀이 및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놀이터로 조성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형 키즈카페 전경 / 서울시 제공

주 이용연령은 3~5세이며 이용료는 2시간에 3000원이다. 상주 인력 2명을 활용해 법정 공휴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설은 29일 임시개장 후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18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설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제 원칙이나, 이용정원을 기준으로 현장접수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매헌시민의숲을 포함해 총 15개소에 지속적으로 공원 속 키즈카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성북구 종암동 벌집어린이공원, 양천구 목동 오목근린공원에 2개소가 추가로 준공된다. 2개소 모두 매헌시민의숲과 같이 '지붕있는 바깥놀이터' 컨셉으로 개방형 건축으로 신축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공원여건과 시민수요를 반영해 공원형 키즈카페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어린이 등 가족 단위 수요가 높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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