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미사일 대한 한미·한미일 공조 강화 협의

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미 합참의장 찰스 브라운 공군대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실시했다. 2023.12.12.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미 합참의장 찰스 브라운 공군대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실시했다. 2023.12.12.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 합참의장 찰스 브라운(Charles Q. Brown Jr.) 공군대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한미 합참의장은 이날 통화를 통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군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이전 수준으로 군사활동을 환원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는 행위가 대한민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북 미사일 경보정보 한미일 실시간 공유체계 연내 정상가동 추진 ▲다년간 한미일 3자 훈련계획 수립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미일 훈련 시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장은 ‘워싱턴 선언’과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굳건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행동하는 동맹’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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