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 수부(首府)지역으로서 정주의식과 자부심 함양한 용인르네상스시대 개화의 중추적 역할 담당할 것

부임 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필자와 대담을 나누고 있는 신임 송종율 용인특례시 처인구청장(사진 오른쪽). 
부임 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필자와 대담을 나누고 있는 신임 송종율 용인특례시 처인구청장(사진 오른쪽). 

【경기·중서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1월2일 신년벽두 송종율 지방부이사관(3급.57)이 제22대 처인구청장으로 부임했다.

처인구는 용인특례시 전체면적 591.25㎢ 중 80%인 473㎢를 차지하고 있어 구민을 위한 구청장의 행보가 여느 지역보다 넓을 수밖에 없다.

송 구청장을 만나 갑진년에 펼칠 그의 광폭행보를 들어본다.

0. 갑진년 새해 용인특례시의 수부(首府)구청장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구민을 위한 부임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2024년은 갑진년으로 청용(靑龍)의 기를 받는 활기찬 해라 예부터 전해오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하시는 모든 일에 융성한 기운이 함께하는 해가 되어지길 기원합니다.

이러한 때에 처인구청장으로 부임하여 구민들과 함께 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중책을 맡게되어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입니다.

구민들의 많은 지도편달과 협조를 통해 용인특례시의 수부지역 구청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주어진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 시정 방침에 따른 구정을 꾸려 나가겠습니다.

0. 부임하신 후 첫 행보가 제설작업 전진기지 였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지?
-. 처인구는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시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면적을 차지하면서 사통팔달 교통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동선 거리가 긴 구 지역 특성상 겨울철 구민들의 이동을 위한 교통과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를 관리해야 합니다.

혹여 예고 없는 강설이나 집중 강설이라도 내릴 경우 자칫 구민들의 통행권 보호에 지장과 안전미비를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제일먼저 제설작업 전진기지를 찾아 대비태세 등을 점검한 것입니다.

현대 행정은 예전과 달리 관 주도로 이끌고 가는 행태가 아니라 구민들의 생활 편의와 행복 추구를 위한 공통분모 창출과 안전을 위한 예방 행정서비스가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0. 구청장님은 시설 직렬의 고위 직급으로 행정 직렬의 기관장과는 차별화된 안목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구청장으로 부임하시면서 느끼는 구민을 위한 실천 의지나 감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손꼽을 수 있는 구정 수행 철학이 있다면?
-. 앞서 밝혔듯이 행정은 서비스를 겸한 사전 예방 행정이 우선인데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처인구청 행정관서 이용 시 발생되고 있는 심각한 주차난입니다.

예전 군(郡) 시절에는 군 청사로, 시로 승격되면서 시(市) 청사로 사용되었던 낡고 오래된 건물과 함께 비좁은 주차장으로 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어 구민들에게 늘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새로운 청사 마련이 추진되고 있지만 신축 청사로 이전할 때까지라도 민원인들에게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시키는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자 외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임시 주차장으로 공유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이같은 방안 마련 대상에는 국·공유지는 물론 개인 사유지도 포함되어 있어 원만한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여겨집니다.

0. 저예산 사업으로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구 정책 사업을 하시겠다는 구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수변도로 및 하천 도로의 도로망 개선 사업입니다.
경안천 본류 등을 끼고 있는 우리 구 지역 특성상 지류 주변에는 구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자주 찾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도로 주변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망 등을 개선해 활용가치를 상승시키는 사업입니다.

요즘 대세인 힐링을 위해 수변 구역을 찾는 구민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수변을 찾아 건강을 다져 나가실 수 있도록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0. 읍·면·동의 끝자락 구민들에게 시정 및 구정의 진행 추진 사항 전달을 위한 홍보 방침이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은 어떤 방안입니까?
-. 우리는 늘 소통(疏通)을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역이 넓다 보니 읍(邑)과 읍(邑) 사이 면(面)과 면(面) 사이 주민들이 같은 지역 안에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상호 시정이나 구정의 정책 추진 사업 및 현황 등이 세밀하게 전달·공유되지 않는 정보 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용인특례시민입니다, 또 행정구역은 달리하지만 구민들이 같은 지역 안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현상의 왜곡된 정보를 통해 영문도 모른 채 ‘왜 우리만’이라는 극단적 소외감들이 가슴 속에 영입될 경우 자칫 마을 이기주의로 흘러 주민 화합에 찬물을 끼얹고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면 지역 발전에 도움은 커녕 역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단위의 사업 선정과 진행, 불편 사항 해소 등 마을 발전을 위한 예측 가능한 행정집행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실적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전파되어 왜곡된 정보를 통해 마을 단위별로 주민들이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홍보 가능 능력을 배양 동원해 행정 정보의 이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입니다.

소통(疏通)의 기본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입니다.

0. 시장이 추구하고 있는 ‘용인 르네상스’가 용인특례시의 미래 숲이라 한다면 구정은 아름다운 숲을 꾸며나가는 나무에 비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인구 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나무를 가꾸고 싶다면?
-. 용인시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인구 유입 등 넓은 면적 만큼이나 수도권 인구 유입의 집중화,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간극의 극대화가 첨예하게 대두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처인구는 옛 군청이 있었던 수부(首府) 지역으로서 용인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정주의식으로 자부심이 강한 지역입니다.

옛 것이 없으면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으면 미래가 없듯이 용인을 이끌어 간다는 역사의식과 주인의식이 퇴화되지 않고 미래를 향한 정신적 주춧돌과 다림줄 역할의 중추기능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나갈 때 비로소 용인르네상스의 주역으로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개발은 하되 전통을 보존하고 이를 후세에 정신적 지주로서 아름답게 남겨질 수 있도록 구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정주의식의 정통성을 가진 처인구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0. 구민들에게 당부하거나 드릴 말씀이 있다면?
-. 처인구는 산학연(産·學·硏)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구정은 구청장이나 구청 공무원들이 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구민뿐만 아니라 각 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 모두가 화목으로 협심하여 이뤄나가는 공통적인 미래 발전상입니다.

지역 발전 표상의 근본은 현세에 사는 우리들이 후세들을 위해 잠시 빌려 쓴다는 신중한 개념으로 접근할 때 현재에만 만족하는 소아병은 자연 치유되리라 봅니다. 

자라나는 지역 동량(棟樑)들을 뇌리에 두고 좀 더 멀리,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지혜와 총의를 모은 지역주민들의 지도 편달을 바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나 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랑스런 처인구민으로서 구민 모두가 푸른 용의 기운을 듬뿍 받고 모든 뜻이 성취되는 갑진년(甲辰年)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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