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구간, 오는 3월 예타 통과 여부 결정
제천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 2024년 회장 확정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지난 2015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발족한 이래로 올해 2024년 윤번제에 의해 이번 회의에서 회장시군으로 확정됐다.(사진=제천시청 제공)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지난 2015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발족한 이래로 올해 2024년 윤번제에 의해 이번 회의에서 회장시군으로 확정됐다.(사진=제천시청 제공)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경기도 평택에서 제천을 거쳐 동해·삼척까지 이어지는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전구간 개통을 위한 ‘동서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 9차 정기회가 지난 10일 동해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창규 제천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동서 6축 고속도로에 인접한 7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 6축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의 조기개통 및 동시착공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 개최를 주관한 심규언 동해시장은“제천~삼척, 특히 영월~동해‧삼척 구간은 지형적인 요인 탓으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낮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 때문에 제천~영월~동해‧삼척 구간의 추진이 늦어졌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각 시군 단체장들은 지역현안과 관련된 동서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의지를 발표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으며 오는 3월, 영월~삼척 구간 예타통과 또는 면제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공통 의견을 모았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제천~영월 구간의 경우 2020년 예타통과 및 2023년 기본설계가 이루어져 2025년 착공을 바라보고 있고, 영월~삼척 구간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어, 오는 3월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방문해 예타통과와 전 구간 동시착공을 건의하는 등 정부에 영월~삼척 구간에 대해 예타 시 경제성보다 지역 균형발전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2015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발족한 이래로 올해 2024년 윤번제에 의해 이번 회의에서 회장시군으로 확정됐다.

10대 회장으로 선출·확정된 김창규 제천시장은“지역경제 활로 개척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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