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 양산 1호기, 올해 육군항공학교에 인도

소형무장헬기 급강하 사격 비행. 2024.01.1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소형무장헬기 급강하 사격 비행. 2024.01.1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양산 1호기를 올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LAH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천539억원을 투자해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22년 당해 연도에 양산에 착수했다. 현재 양산 1호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있으며, 조립공정이 완료된 이후 육군의 수락검사를 거쳐 연내에 인도될 예정이다.

LAH는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와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통합전자지도컴퓨터가 장착돼 있으며 각종 대공 위협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생존 장비 등이 마련돼 기존 헬기에 비해 성능과 운용성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장착무장은 기존 대전차미사일에 비해 사거리가 2배 이상 증가된 공대지유도탄(천검)과 2.75인치 로켓, 20㎜ 기관총이 탑재된다.

공대지유도탄(천검)은 2015년에 개발을 착수하여 2022년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양산에 착수해 2026년부터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로써 LAH의 개발성공에 이어 주 무장인 공대지유도탄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하게 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 천검은 관통력, 사거리 등 성능 측면에서 해외 무기체계와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LAH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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