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사업의 종결 및 해산에 대한 결의 건 등 13개 안건 처리

개회 선언을 하는 이명운 조합장
개회 선언을 하는 이명운 조합장

【기동취재본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대기자 =화성남양지역주택조합(조합장. 이명운. 65)임시총회가 1월28일 오후2시30분 안산시 감골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날 임시총회는 2,961명의 조합원 수 가운데 오후2시40분 현재 위임장 포함 과반수를 넘기면서 사회자의 성원 보고에 이어 이 조합장이 개회 선언을 하면서 총회가 개회했다.

성원보고에 따르면 규정에 의거 현장에 직접 참여한 자는 법정 기준인 조합원 총수 20%인 593명을 상회한 748명이 참석했고, 서면결의서는 1,448표에 달해 내집마련을 위한 지역주택조합원들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다.

임시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안건은 조합사업의 종결 및 해산에 대한 결의 등 13건이었다.

이 가운데 조합규약변경의 건은 부결됐고 12건의 안건은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은 조합사업의 종결 및 해산에 대한 결의는 사업을 계속진행하는 것으로, 업무규정 (안), 회계 규정 (안), 선거관리규정(안), 조합운영비 예산(안), 조합사업비 예산(안), 조합인장(변경) 안, 선납할인 승인, 조합원 제명(안), 총회의결 사항 중 이사회 위임의 건 등 승인안은 원안대로 승인 의결됐다.

상근이사 선출에 대해서는 김영현(61)씨와 박선준씨(56)가 각각 후보로 나선 가운데 박선준씨가 상근 이사로 선출됐다.

조합의 감사는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전임자들이 자료를 주지 않아 감사에 애로가 많았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도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전임자들이 작성해 조합원들에게 제출했던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감사에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고 조합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조합원 제명의 안건에서는 오랫동안 불투명하고 위험한 사업진행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등 필요한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하지도 않고 은폐해 오면서 사업추진과 관련 인허가 등 허위사실을 제공해 조합의 이미지 손상과 사업 진행 혼란을 야기한 전 조합장 ‘K’모씨를 비롯 1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에 대해 일괄 제명 안건을 상정해 총회에서 조합원 제명을 의결했다.

한편 참석 조합원들은 "각종 비위 사실에 연루된 전 조합장을 비롯 임원진과 특수 이해 관계자로 구성되어 위법 상태에서 운영되어 온 업무대행사에 대해서도 법률 자문을 구한 뒤 형사고발을 취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집행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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