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탄생시킨 문화예술정책 비전 제시해 만장일치 결정 끌어내…
전 세계 약 90개국 400여 명 관계자 참석

예술위-IFACCA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 개최 업무협약 체결(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 사무총장(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우)) / 사진 = 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예술위-IFACCA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 개최 업무협약 체결(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 사무총장(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우)) / 사진 = 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오는 2025년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를 한국으로 유치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26일 IFACCA(국제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연합)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제10차 문화예술 세계총회의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술위는 2025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10차 총회를 통해 K-컬처를 이끈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예술정책을 세계에 소개하고 다중위기 시대에 연대 정신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해 있는 도전과제에 대해 범국가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세계총회는 IFACCA에서 정회원 기관과 협력 추진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문화·예술 산업 및 관련 분야의 주요 정책 입안자, 정부 대표자 등 정상급 인사와 석학, 예술가들이 참석해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최신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지난해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 참석해 13개국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차기 총회의 한국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이후 10월 IFACCA 이사회에서 최종제안서를 발표하고 최근 이사진 만장일치로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정 위원장은 "예술위 설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예술 세계총회 유치를 확정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전 세계 국가들과 공동의 지식 생산을 통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확장하고, 실천적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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