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연휴보다 10.5% 감소 인명피해 ‘0’ 재산피해 3000여만원

11일 대전 동구 자양동 주택화재 발생 현장. / 사진 = 대전소방본부 제공
11일 대전 동구 자양동 주택화재 발생 현장. / 사진 =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충남 = 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시소방본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119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10.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신고 건수는 총 419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0.5%(4,684건) 줄어든 수치로 일 평균 약 1048건의 신고를 접수 처리한 셈이다.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재산 피해 역시 지난해 1.7여억원에서 3000여만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재‧구조‧구급 및 기타 안전 관련 신고 건수는 1232건으로 작년 설 연휴 1501건 대비 17.93% 줄었다.

또 응급 의료상담 신고 건수는 1787건으로 작년 설 연휴 2001건보다 약 10.8% 감소했으며 병원 관련 문의가 1551건(86.79%)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중 창고화재 등 여러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었고 신고 건수도 지난해 대비 감소하는 등 비교적 안전한 설 연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전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연휴 기간인 11일 밤 0시27분쯤 다중주택 화재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화재 현장에‘회복지원차’를 지원해 이재민을 임시 보호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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