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비대위 첫 회의' 개최…"의대 증원 막을 것"
의협 비대위 '진료거부 등 단체행동 수위 주목'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증원'을 두고 강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17일) 오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 비대위의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을 밝힐 계획이다. 비대위의 투쟁 방안으로 진료 거부 등 단체 행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비대위, 16개 시도 의사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연석회의' 개최도 예정돼 있다.

앞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9일에는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4)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한편,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진행자가 "진료 거부 등으로 동네 의원이 문 닫는 상황이 빚어질지 관심사인데 이런 것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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