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 발매
티아라 ‘롤리폴리’·‘EXID 위아래’ 등 작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사진 = 티알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사진 = 티알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유명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41·본명 이호양)가 23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다가 119 등에 신고했으나 숨을 거뒀다.

티알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신사동호랭이는 아이돌 가수를 꿈꿨다.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면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예명은 자신의 게임 아이디에서 따왔다.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이엑스아이디(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히트곡을 다수 만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티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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