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학전, 어게인 콘서트’ 참석

밴드 '루시' / 미스틱스토리 제공
밴드 '루시' / 미스틱스토리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밴드 '루시(LUCY)'가 33년간 대학로를 지켜온 학전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한다.

26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루시는 내달 3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학전, 어게인 콘서트'에 참석한다. 

루시는 '학전, 어게인 콘서트'에서 힘든 시기가 지나면 개화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개화 (Flowering)', 그리고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내용의 노랫말로 감동을 전해주는 '아지랑이' 등 다채로운 선곡으로 따뜻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학전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인 만큼 루시는 기존에 선보였던 곡 외에도 학전과 관련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콘서트에는 인연을 맺어온 33팀의 가수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학전은 지난 1991년 김민기 대표가 개관해 33년간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뤄진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이다. 현재까지 총 359개 작품이 기획 및 제작됐고,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하면서 대학로에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자리잡게 했다. 학전은 내달 15일 폐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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