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2023 글로벌 싱글 차트' 톱 10에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올랐다.

정국은 IFPI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IFPI는 유료 구독 스트리밍, 싱글 트랙 다운로드 등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가수가 IFPI 글로벌 싱글 차트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2020년과 2021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정국은 싸이에 이어 11년 만에 이 차트에 진입한 한국 솔로 가수이자 그룹과 솔로 활동으로 모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국의 솔로 앨범 '세븐'은 작년 7월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직행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정국은 '세븐'으로 지난해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의 '베스트 송(Best Song)',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등 해외 유수의 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