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연전 좋은 결과로 마무리” 다짐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흐트러진 국가대표팀 분위기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16일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만 지휘봉을 잡는다. 3월21일 서울에서, 26일 태국 방콕에서 대결한다.

올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황 감독은 잠시 A대표팀 감독을 겸한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인데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는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최선을 다해서 한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또 “올림픽 예선이 촉박해서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기존에 해왔던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4월 예선을 치르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며 “(국가)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태국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은 “국민 여러분,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으신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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