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선박 6척·항공기 3대 투입…조명탄 투하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구조 당국이 19일 오전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구조 당국이 19일 오전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이 야간에도 이어진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 마라도 서쪽 20㎞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3t·승선원 10명)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해경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 2대, 관공선 1척, 공군 항공기 1대 등 선박 6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돼 조명탄 투하 등 집중 수색을 벌인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초속 20~2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7시24분께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8명이 구조됐다.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저체온증 등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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