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승적 측면에서 김종인 원안 위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0.)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0.)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개혁신당 최고위원회가 20일 비례대표 후보 최종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이견 조정이 어려웠고 다소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측면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달한 원안위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에는 1982년생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2번 1986년생 변호사인 천하람 전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 3번 1974년생 문지숙 차의과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이 배정됐다.

이어 5번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 변호사, 8번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소령, 10번 조성주 전 새로운선택 대표를 확정했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순번에 대해 "사실 최고위에서 여러 격론이 있었다"며 "보고된 안에서 많은 토의를 거쳤고 공관위원의 배석으로 공관위원에게 어떻게 이런 순번과 인사 추천이 이뤄지게 됐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연합정당이고 각자의 입장이 있다"며 "다소 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김종인 위원장의 경륜과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이견을 조정해달라는 취지로 부탁드린 것이기 때문에 대승적인 측면에서 최고위원 전원이 동의해서 그에 따라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출석하기 전까지 일부 인사들에 대한 조각조각 정보는 들은 바가 있으나 명단의 순번 등에 대해 어떤 논의 과정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공관위 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차후 공관위원들이 이 명단의 취지에 대해서는 또 따로 설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견을 잘 조정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최고위를 비공개로 하면서 각자 아쉬운 부분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견을 조정해내는 방법이 쉽지 않고 결국에는 김종인 위원장의 원안을 받아들이는 것 외 다른 대안이 없겠다고 판단해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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