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국민 사과해야 마땅"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새로운미래 기후 위기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1.)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새로운미래 기후 위기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1.)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에 대해 '묻지마 귀국'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사직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장관의 귀국은 국민이 분노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아니다"라며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여당 압박에 못 이겨 '묻지마 귀국'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장관의 귀국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국민을 또 다시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 의혹을 받는 '중대한 수사 대상자'를 국외 대사로 임명한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며 "국민을 지키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죽음 뒤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무엇을 그토록 숨기고 싶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신속히 수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통령실이 수사 기관을 겁박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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