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SNS 갈무리
노환규 SNS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복귀하고 있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유예하라고 지시하고 한덕수 총리가 의료계를 만나고 있는 가운데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나"고 분노유발 발언을 쏟아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자신의 SNS에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26일 정부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이젠 웃음이 나온다”며 “제가 전공의 처벌 못할 거라고, 면허정지 3개월을 1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간을 보는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적었다.

그는 "전공의 처벌 못 한다"며 "그동안 정부가 날린 뻥카(속임수)를 생각해 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처는 없다느니, 구제는 없다느니, 기계적으로 돌아간다느니, 이번 주부터 처벌할 거라느니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 갔느냐”며 “이제 열흘 있으면 두 달이 되어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열흘만 있으면 두 달이 되어간다"며 "의사들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정부는 표를 얻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권력으로, 힘으로 의사들을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체 어쩌자고 여기까지 일을 벌였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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