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스테파노 보나치니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이끄는 대규모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26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기자와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에밀리아 로마냐를 소개한 오찬 회견에서 보나치니 주지사와 콜라 주정부 장관은 "한국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국가다. 우리는 그런 한국의 기업, 전문가, 과학자에게 에밀리아 로마냐 주가 어떠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홍보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우선 소개했다.

보나치니 주지사와 콜라 주정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선진국 지자체 간 동맹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에밀리아 로마냐와의 협업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이끄는 대규모 사절단의 이번 방한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관광청,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상공 회의소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유관 기관들의 협력에 성사됐다. 

에밀리아 로마냐 주 관광청의 페데리카 코르테치 마케팅 및 언론 프로젝트 책임과 클라우디아 발렌티니 홍보 커뮤니케이션 수석은 "뜻깊은 자리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추후 이탈리아 관광청과 스터디 투어 등을 통해 에밀리아 로마냐 주를 알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에밀리아 로마냐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미식 데스티네이션으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비롯해 그라나 파다노 치즈, 프로슈토와 같은 살루미, 발사믹 식초, 스파클링 람부르스코 와인 등 이탈리아를 세계적으로 대표하는 식품들의 생산지이다.

또한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파가니, 두카티 등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들이 탄생한 지역이자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로 각각 푸드밸리(Food Valley) 와 모터밸리(Motor Valley) 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