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아름드리 벚꽃 숲, 같이 걸을래’ 개최
안전요원 100명 투입…인파관리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 서울대공원 제공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5~7일 '벚꽃축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공원 일대가 축제 장소인 만큼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내 겹벚꽃나무,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다채롭고 풍성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40년 아름드리 벚꽃숲, 같이 걸을래?'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서울대공원과 시민이 동행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왕벚나무가 800m 터널길을 이루는 가장 화려한 구간에는 '밤 벚꽃길'을 마련했다. 밤이 되면 경관조명이 켜지고, 불빛에 비친 화려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일몰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터널길 사이에는 '사진 놀이터'가 함께 한다. 40주년을 기념하는 '러브(LOVE)' 조형물을 비롯해 서울대공원의 새 식구가 된 '레서판다'가 그려진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시민 공연자 40팀과 함께 화사한 봄날을 노래하는 '봄바람 버스킹', 구독자 25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창현노래방'과 함께하는 일반 시민 노래경연대회인 '창현 대공원 노래방' 등도 열린다. 창현 대공원 노래방 6일 오후 4시~8시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총 100여 명의 안전요원이 공원 곳곳에 배치된다. 공원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축제 안내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40년을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서울대공원에서 행복한 순간을 꽃피우며, 서울대공원과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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