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샘 협상 결렬…오전 4시부터 파업
운행 중단률 98%…'12년 만의 파업'
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연장 운행 등 비상 대책
다산콜재단, 토비스 등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사진은 28일 아침 출근길 오지 않는 버스를 검색하고 도로를 응시하는 시민들 모습.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사진은 28일 아침 출근길 오지 않는 버스를 검색하고 도로를 응시하는 시민들 모습.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출근길 서울 시민들은 '버스 대란'에 발을 동동 굴렀다.

버스 기사 1만8000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28일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오전 4시 최종 결렬됐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임금 호봉별 시급 12.7% 인상, 호봉별 근속년수 1~9호봉에서 1~11호봉으로 변경, 정년 이후 조합원 1호봉 임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로써 서울에서 버스 파업이 벌어지는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출근 시간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면서 20분 만에 파업이 끝났다.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이날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사진은 28일 아침 오지 않는 버스를 검색하고 다급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시민들 모습.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이날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사진은 28일 아침 오지 않는 버스를 검색하고 다급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시민들 모습.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이날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버스는 총 61개사 7000여대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다만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등 12개 노선은 정상 운행한다.

이에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심야 운행 시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 총 11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했다.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사진은 28일 아침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버스들이 차고지에 있다는 안내문이 떠 있는 가운데 시외버스 6002번은 곧 도착을 알리고있다.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늘(28일)부터 12년 만에 파업이 시작됐다. 사진은 28일 아침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버스들이 차고지에 있다는 안내문이 떠 있는 가운데 시외버스 6002번은 곧 도착을 알리고있다. (2024.03.2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한편, 실시간 교통 정보는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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