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반세기 포럼역사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어 질 것"

      이경식 성남시민포럼 상임대표
      이경식 성남시민포럼 상임대표

【경기·중서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기자 =서로의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청중과 토의자들이 서로 질의 응답하는 형식을 갖춘 것이 포럼(forum)이다.

이같은 포럼을 통해 지역 발전의 밀알이 되고자 제11대 성남시민포럼(이하 포럼) 상임대표의 중책을 맡은 이경식(72)씨를 만나 시 발전에 힘을 모아갈 그의 구상을 들어본다.

-. 성남시민포럼 제11대 상임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포럼에 대한 간략한 개요와 운영의 지향점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0. 현재 포럼은 창립된지 2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25년이면 4반세기의 역사를 지니게 됩니다. 회원 구성은 110명으로 성남시를 이끌어 가는 전문적인 오피니어 리더라 할 수 있겠습니다.

포럼을 이끌어 왔던 과거 상임대표님들의 전력에 비춰보면 저는 아직 미천할 따름인데 회원들이 선출을 해줘서 중책을 맡게 되었으니 부족한 점은 회원들이 합심하여 채워 주시리라 믿고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포럼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성남시의 발전, 이를 위해 지역 내 도출될 수밖에 없는 지역민들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 방안마련, 공통된 의견의 집약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의견취합과 포럼 현장에서 개진된 시민 의견 반영 등 시 발전을 위한 건설적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집행부에서 이를 업무로 전환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진취적인 활동 등을 그 지향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포럼에서 진행했던 사업 중 특히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0. 2000년도에 열린 ‘시민들의 올바른 투표의식(주제발표 최 열 환경운동실천연합 사무총장)’ , 같은 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방향(서인수 성남 교육지원청 교육장)’. 성남시 주거환경 이대로 좋은가.(김성태 성남예총회장).  2001년 지역문화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이중한 지역문화발전 추진위원장). 성남도시발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역사를 통해 본 한국의 미래 전망(김동길 연세대부총장). 성남도시발전의 쟁점과 미래(조명래. 단국대교수. 시민화합의 방향(지금종. 문화연대사무차장) 등 시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던 것을 꼽을 수 있으며 주제는 당시 시대상에 맞춘 시의적절한 토론이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 과거 포럼의 활동상을 바탕으로 시 발전을 위한 포럼 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은?
0. 과거 포럼 활동도 시가 추구하며 시민들이 공유하고자 하는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토대로 중지를 모아가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성남시가 2023년 시 승격 50주년의 반세기를 맞이했고 향후 50년이면 1세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5년이면 포럼도 창립 25주년으로서 4반세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성남시가 추구해야 할 목표의 공통분모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서 포럼을 전문화시켜나갈 예정입니다.

즉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시대발전과 상황에 어울리는 성남시 발전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실 정치는 정치를 통해 주민들의 발전을 도모하기에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경기는 승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승자는 승자다운 아량을,  패자는 패자답게 승복하면서 유권자들을 위해 다음을 모색해 나가야 함에도 중앙정치뿐만 아니라 지방정치 마저도 자신이 지지하는 노선과 지지자들에 의해 선거 이후에도 서로 갈라지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후보자로 나섰을 때는 서로가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잘 해보자고 한 만큼 경기가 끝나면 시민들을 위한 화합의 경지로 승화돼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입니다.

선거 이후에 이점을 포럼 논점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포럼에서는 이같은 정치에 대해 지방정치에 걸맞는 행태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모아가고자 합니다.

교육도 출생아 감소 여파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장차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갈 후세들에 대한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제 심도있는 논의가 모아져야 할 때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외부인들이 평하기를 문화재단 성남아트센터의 경우 오페라하우스 등은 관심있는 자들로부터 시설면에서 잘되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오페라 하우스에 오페라 공연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 의아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남시가 내 세울만한 문화적 브랜드화에 오페라하우스가 앞장서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 문제도 포럼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숙의를 통해 다뤄볼 문제라 여겨집니다. 

도시의 양적 팽창과 경제적 성장과 함께 시민들이 요구하는 문화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질적 팽창도 함께 동반자적 성격으로 성숙되어 졌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부문입니다.

성남시가 내 세울만한 문화, 이를 통해 외지인들로부터 굴뚝없는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문화 관광벨트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전문가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것입니다.

소비적인 일회성 문화보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문화의 정통성을 확보해 시 발전의 밑거름과 자양분이 되어질 수 있도록 포럼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강구해 볼 것입니다.

    
-. 정작 포럼이 해야 할 향후 사업이 막중한 만큼 이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각오는 있습니까.
0. 포럼은 외부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가 아니라 순수 민간영역입니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또는 누구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해당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정도의 포럼과 연구 실적을 내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키는 시정 연구원과의 관계는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결국 같은 영역에서 전문가 의견이 서로 상충하는 충돌 현상이 벌어지는 경향은 없을 것이란 것이죠. 

정책에 반영시켜야 할 부분이 있다면 포럼 진행에 앞서 사전 조율은 물론 시정 연구원이 주제 및 발제자로 참여한다면 시발전을 위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겠습니까.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며 발전적 공통점을 공유하기 위해 서로 상충되는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포럼 개최의 취지이므로 가능하리라 봅니다.

지역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식견있는 시민들이 패널로 참여케된다면 연구를 위한 그들만의 연구가 아니라 성남시라는 전체적인 숲과 장차 발전상을 그려보는 청사진 마련에 현실을 바탕으로 한 좀 더 진지한 그림이 그려지리라 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밝혀주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0. 성남시민포럼이 코로나 정국을 거치면서 회원들이 모이지 못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많지 않아 다소 침체된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제 코로나 정국도 다소 안정기로 들어선 만큼 시민의 평안한 삶의 질 추구와 시 발전을 위해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문제점을 찾아 이를 공론화하는 등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을 모으기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는 마당터가 되고자 합니다.

포럼 회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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