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울뉴스통신】이동주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3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정쯤 충주시 호암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A씨(36)가 윗집 소음을 항의하러 갔다가 주민 B씨(55)와 다투는 과정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B씨가 나를 밀어 넘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17일 오전 11시쯤 숨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또 유족이 의료사고를 주장하는 만큼 부검 등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은 병원에서 A씨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귀가시켰고, A씨가 재입원했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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