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전국 철인 300여명이 참가한 ‘구례 듀애슬론대회’가 지리산호수공원 등 구례군 일원에서 17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듀애슬론((Duathlon)이란 철인3종경기인 트라이애슬론(Triathlon)에서 수영을 제외하고 마라톤과 사이클 2종목을 한 선수가 모두 완주해야 하는 경기다.

구례를 철인3종경기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제1회 구례 지리산 듀애슬론대회는 마라톤 15㎞와 사이클 40㎞, 총 55㎞ 구간에서 펼쳐졌다. 참가 선수들은 한결같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구례에서 열린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경기는 오전 11시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옆에서 출발해 첫 경기인 마라톤은 지리산호수 주변 5㎞를 달린 후 사이클을 타고 광의면사무소 앞을 지나 대산리 대촌마을까지의 5㎞ 구간을 왕복 4회전(40㎞) 했다.

이어 사이클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야생화 테마랜드와 지리산호수 주변을 마라톤으로 10㎞를 달린 후 결승점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제한 시간은 4시간이었다.

구례는 2014년부터 2년간 국제철인3종경기 대회를 개최해 철인3종경기 중심지로서 대회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이에 한 단계 도약하는 차원에서 비수기인 4월에 수영을 제외한 제1회 구례 지리산 듀애슬론 대회를 개최해 겨우내 움츠렸던 전국의 철인3종경기 동호인에게 기량을 뽐낼 자리를 마련해줬다.

나정수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제1회 구례 지리산 듀애슬론대회를 계기로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이언맨 70.3 구례코리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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