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한국이 마침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자정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이란과 2-2 무승부를 거둔 시리아(승점 13)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시리아는 우즈벡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앞서며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우즈베키스탄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중국(승점 12)은 카타르(승점 7)에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A조 5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이날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근호(강원)를 배치했다.

하지만 경기는 시종 너무도 아쉬운 경기였다. 피를 말리는 90분간의 대혈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끝내 우즈벡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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