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년 연속 금메달 따내며 충북 동계체육의 위상을 높임

▲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12~14일 개최된 제99회 동계전국체전 빙상선수단 격려(충청북도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 직접방문) <사진=충북체육회 제공>
【청주=서울뉴스통신】 문병철 체육전문기자 = 충북 빙상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충북 청주 풍광초등학교 정진우(6년)는 1. 12(금) ~ 14(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제99회 전국동계체전 충북의 첫 금메달 신호탄을 올렸다.

충북 빙상은 지난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현역 롤러선수인 강혜원(단양단성중1)이 여중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빙상계에 충격을 안긴 적이 있다.
지난해 강혜원 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충북 스피드스케이팅 최초의 금메달이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낸 정진우 선수 역시 풍광초 롤러 선수로 지난해 충남에서 펼쳐진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한 롤러 종목 우수 선수다. 이로써 정 선수는 지난해 강혜원에 이어 동·하계 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스타트 경기는 여러 명이 함께 순위를 가르는 오픈레이스 경기로 롤러 종목의 경기방법과 매우 비슷한 경기방식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강혜원(단성중2)은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대회 2년 연속 메달획득에 도전했지만,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도체육회는 지난 13일(토)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도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은 “도내 훈련장 부재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단에 감사하며, 앞으로 충북 동계종목 경기력 향상 및 훈련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은 ▴컬링 학생부(1.20~24/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 스키 ▴알파인(1.17~19/하이원리조트), ▴스노보드(1.13,1.19/휘닉스평창 및 웰리힐리파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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