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방역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괴산군)
【괴산군=서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구제역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사흘 뒤 31일에도 충북 충주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차단 방역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31일에도 가축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어 관내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과 생석회를 긴급 공급하고, 지난달 31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군은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를 청안면(1개소)과 불정면(2개소)에 신속히 설치 후 운영에 들어갔으며, 공수의 및 전담공무원 등 30여명의 예찰요원을 투입해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에 나섰다.

특히, 군은 소규모 농가 등 방역 취약지에는 공동방제단을 파견, 축사 주변과 진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

군은 △총괄반 △행정지원반 △방역통제반 △강제폐기 및 사후관리반 등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꾸려 설 연휴를 포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축산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을 수시로 발송, 출입통제 및 소독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외부인의 축산농가 출입통제 및 농장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축 발견 시 곧바로 신고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관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1일 이 군수 주재로 구제역 방역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철저한 구제역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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