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11시 31분경 해남 땅끝항 서쪽 1㎞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경=서울뉴스통신】 서명환 기자 = 10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좌초선박 H호(89톤, 안강망, 여수 봉산 선적,승선원 12명)는 조업을 마친 후 여수 봉산항으로 가던 중 선장 김모씨(64세, 남)는 저녁 11시 37분 해남 땅끝항 옆 양도 섬에 졸음 항해하여 선수가 좌초되었다고 완도 VTS로 접수되어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 되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좌초선박에 구조대가 접근 시도하였으나, 기상악화로 두 번의 시도 끝에 경장 이종배(31세, 남)가 30m 맨몸 구조 수영하여 10일 오전 1시 11분에 사고 선박 탑승하여 선원의 안전상태와 파공부위를 여러 차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만조 시기에 맞추어 선단어선의 협조를 받아 H호를 1시 33분에 이초하였다.

선장은 음주측정실시 결과‘PASS'로 안전상태 이상 없고 자력항해가 가능하여 현재 여수 봉산항으로 이동 하고 있다.

완도해경 서장은 “기상불량으로 야간항해 시 잘 보이지 않아 항상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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