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관광기금 3500억원…600여 업체에 공급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0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융자예산은 총 5450억원으로, 우선 상반기에 3500억원(운영자금 1440억원, 시설자금 2060억원)을 600여개 관광사업체에 융자 지원한다.

관광기금 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설자금은 융자취급은행에서 정해진 기간에 상시 신청이 가능하고,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 지침의 주요 변경 사항은 관광객 유치형 국제회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새롭게 융자 대상에 포함했고, 업종별 운영자금 융자한도 차등 적용을 폐지해 업체의 실제 필요경비를 기준으로 지원하고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비용도 시설자금 융자 대상에 추가된다.

또 관광지원서비스업으로 지정된 항공업계 등에 시설자금 지원 등으로서, 관광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 자금이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테마파크와 공연장, 체감형 콘텐츠(가상현실, 증강현실) 제공 시설 등 유망한 혁신 업종을 융자 대상으로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아울러 업체가 경영상 필요할 때 운영자금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 융자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관광벤처 등이 경영 안정화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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