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000명 선발

▲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14일까지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한다.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000명을 선발한다.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할머니들에게는 노년 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이야기할머니'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실제 이야기할머니가 배치되는 수가 적었던 만큼 올해는 지난해(330명)보다 약 3배 증가한 1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연령대를 기존 56~70세에서 56~74세(1946년 1월1일~1964년 12월31일 출생)로 확대했고, 선발된 할머니들은 최대 80세까지 활동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으로,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구연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2월14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으로 우편 접수(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20일 최종 결정되고,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4~10월 사이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1년부터 5년간 거주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 5년간의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교육과정에서 교육 실적이 우수한 예비 이야기할머니의 경우 10월부터 현장에 파견돼 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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