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모은다
당원 모집하면 인센티브 부여할 수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당원 모집 캠페인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100일간 제도적인 정비를 마쳤다"며 "이번 주부터 당원배가 캠페인을 공식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32만 명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올해 연말까지 50만 명,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수준으로 책임 당원 규모를 늘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당원 가입 때 주민등록번호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당헌을 개정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당협위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당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 디지털정당위는 당무 효율화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책임당원보다 보궐선거 경선에 참여할 국민선거인단을 모으는 데 공을 들이자거나, 일반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 룰까지 거론되는 만큼, 과거와는 다른 길을 모색해보자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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