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위한 호소문 올려
"증상 있으면 꼭 진단검사 받고 격리해야"

염태영 수원시장이 "방역 준수에 좀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방역 준수에 좀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수원시]

【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 이상원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집단감염을 막는 일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위기상황을 맞아 수원시가 드리는 호소문"을 올렸다.

그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설 내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수원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집단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여러 시설 종사자와 관계자 분들이 집단감염을 막는 일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최근 두 달 동안 요양시설, 종교시설, 유치원, 학원 등 11개 시설에서 2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어르신 일곱 분이 안타까운 숨을 거두셨다"며 "대부분이 사소한 방역수칙 위반, 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일이라 아쉬움이 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모범적으로 방역 지침을 따라주셨음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상황이 너무나도 엄중하기에 한 번 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시설 내에서 한순간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거나 식사할 땐 완벽하게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거나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 함께하지 말고 반드시 진단검사를 먼저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스스로 격리"하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염 수원시장은 "우리 시도 집단감염을 멈추기 위한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힘이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끝까지 힘이 되어주실 것을 믿는다"며 글을 마쳤다.

염 시장이 올린 호소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태영 시장이 올린 호소문 [사진=염태영 페이스북]
염태영 시장이 올린 호소문 [사진=염태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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