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서울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53) 現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을,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50) 現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치로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바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조직국장을 지냈고,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4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창조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고, 대통령비서실 공직 기관비서실 선임행정관과 대통령 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들의 발령일자는 31일이다. 

이날 청와대 인사에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에 내부출신을 임명했다는 것은, 대통령 임기가 1년 채 안남은 상황에서 외부측 인사보다 내부 승진이 더 용이 했던것으로 보여진다. 

청와대 이번 인사는 투기의혹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이 물러난지 근 한달여 만이며,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이 지난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사건 연루로 검찰에 기소돼 사의를 표명한 지 한달만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