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유사하지만 ‘두통과 마른기침’이 구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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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 서울뉴스통신】 김태공 기자 =호흡기 질환의 계절 겨울을 맞았다. 혹시 인후통, 콧물, 근육통이 있는가? 이들 증상은 감기, 독감, 또는 코로나19에서 모두 나타난다.

호흡기 질병은 초기에 모두 유사한 증상을 공유하는데, 어떤 것이 날씨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구별하기는 어렵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입원 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역학자이자 전 디트로이트 보건부 국장 압둘 엘사예드 박사는 말한다.

그는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백신은 면역 체계에 '경계'를 요청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식별, 표적화 및 파괴하는 능력은 백신을 한 번 더 맞을 때마다 훨씬 더 높아진다"며 "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경험할 증상이 더 경미하다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감염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의료 시스템이 포화됐을 때의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증 질환의 개인별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다고 해서 사회적 수준에서 오미크론이 실제 위험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는 뜻”이라며 "비교적 큰 숫자의 작은 비율이라도 상대적으로 큰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코로나19 감염은 감기나 독감처럼 보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PCR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어린이국립병원의 주치의 사라 애시 콤 박사는 권장하고 있다.
콤 박사는 "검사를 받기 전이라면 지금 당장 구별하기가 정말 까다롭다"며 "우리는 코로나19와 거의 같은 양동이 안에서 감기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을 구별해서 찾아야할까?
엘사예드 박사는 감기, 독감 및 코로나19의 초기 징후가 유사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은 종종 발열, 피로, 몸살, 인후통, 숨가쁨, 구토 또는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은 종종 동반되는 두통과 마른 기침으로 구별할 수 있다. 엘사예드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의 가장 큰 경고 신호였던 미각과 후각 상실은 여전히 구별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흉통, 특히 마른기침이 심해진 사람들의 경우, 그때가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또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노출’이다.
그는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느끼기 시작하면 내가 접촉한 사람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볼 가치가 있다. 격리하고 신속한 검사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직 증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함께 어울렸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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