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가 지난 28일 신에너지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 /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시 공안국 관계자가 지난 28일 신에너지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 / 사진=신화통신

【신화 = 서울뉴스통신】 베이징시 당국이 내년 신에너지차의 신규 번호판 할당량을 7만 대로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베이징시 관련 부처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총 10만 개의 신규 등록 차량 번호판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할당량은 7만 개로 전년보다 1만 개 늘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번호판 할당량은 기존 4만 대에서 3만 대로 축소됐다.

관련 부처는 이에 대해 급증하고 있는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배터리 및 기타 기술의 빠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연기관 차량이 배출하는 오염을 줄여 베이징의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은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줄이고 대기 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번호판 마지막 숫자를 기준으로 민간 차량 평일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에너지차는 평일 5부제 적용에서 제외됨에 따라 신에너지차를 타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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