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합동 항공구조훈련

경남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와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합동 항공구조훈련에 참여한 해난구조대원들이 조난자 구조를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경남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와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합동 항공구조훈련에 참여한 해난구조대원들이 조난자 구조를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혜숙 기자 = 겨울철 해상 조난 상황을 가정한 해군과 공군의 합동 항공구조훈련이 시작됐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7일 오후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와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 조난자 발생" 긴급 상황이 접수됐다.

조난자 구조를 위해 해난구조전대는 대원들에게 출동 준비 명령을 내리고,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에 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해난구조전대 헬기장에 공군 시누크(HH-47) 헬기가 도착하자 해군 항공구조사들이 구조에 필요한 고무보트 2척을 신속하게 탑재하고, 요란한 프로펠러 회전음을 내며 지상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해난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CRRC)를 타고, 진해 군항으로 복귀하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해난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CRRC)를 타고, 진해 군항으로 복귀하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임무 해역에 도착한 헬기는 조난자 위치를 파악한 뒤 해수면과 닿을 듯한 고도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며 후방 해치를 개방하고, 프로펠러 위력에 거대한 물보라가 일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해군 항공구조사들의 행동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헬기에서 뛰어내린 해난구조대원들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헬기에서 뛰어내린 해난구조대원들이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다. / 국방부 블로그 캡처

 

이들은 저고도에서 고무보트를 투하하는 소프트 덕(Soft Duck) 방식으로 본격적인 구조작전에 돌입해 침착하고 숙련된 움직임으로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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